새로운 여론조사 결과, 이스라엘인들은 여전히 모든 경쟁자보다 네타냐후를 총리로 선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신의 집권 기간에 발생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잔학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금요일 이스라엘 채널 12가 실시한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민은 네타냐후 총리를 다른 주요 정치 경쟁자보다 계속 총리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국민의 약 32%는 네타냐후가 이스라엘을 이끌기에 더 적합하다고 응답했으며, 네타냐후 정부를 강력히 비판하는 야당 지도자 야이르 라피드에 대해서는 28%의 응답자가 그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31%는 네타냐후나 라피드 중 누구에게도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나프탈리 베넷 전 총리와 비교했을 때 33%는 네타냐후 총리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32%는 베넷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약 31%는 두 후보 모두 국가를 이끌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며 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이스라엘 대중이 네타냐후의 주요 정적인 베니 간츠 국민 통합당 당수보다 네타냐후를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현재 이스라엘 국민의 약 32%가 네타냐후를 선호하고 있으며, 28%는 간츠를 이스라엘의 차기 지도자로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네타냐후와 라피드 간 대결의 결과를 반영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난 6월 Panel4All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스라엘 국민의 41%가 간츠를 지지한 반면 네타냐후는 3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네타냐후가 여론조사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것은 미국 의회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만난 직후에 이루어졌다. 또한 네타냐후는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현 공화당 대선 후보)과도 만났다.

네타냐후는 웅변술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스라엘 응답자의 대다수(65%)는 총리의 의회 연설이 네타냐후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거의 절반(48%)은 네타냐후 총리의 워싱턴 방문이 주로 총리의 개인적 이해관계에 의해 추진되었다고 생각했다. 반면 이스라엘인의 44%는 네타냐후의 미국 방문이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이스라엘 국민은 하마스 테러 조직을 해체하고 가자지구에 하마스가 억류 중인 115명의 이스라엘 인질(이 중 41명은 현재 생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을 집으로 데려온다는 정부의 전쟁 목표를 놓고 갈등을 겪어왔다.

그러나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62%)가 현재 하마스에 대한 '완전한 승리'보다 인질들의 귀환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인의 29%만이 하마스를 물리치는 것이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동시에 연립 정부 내 정치적 긴장에 직면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채널 12는 금요일에 소식통을 밝히지 않고 네타냐후가 연립 정부를 강화하기 위해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을 해고하고 그 자리를 기드온 사아르 뉴 호프 당 대표에게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