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주도 해킹 공격 급증으로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산업 호황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테러 조직과의 전쟁을 벌이는 동안 이스라엘의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현재 분쟁은 특히 이란과 그 테러 조직인 헤즈볼라가 주도하는 해킹 시도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사이버 방어 능력을 시험하는 실제 시험대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자지구 전쟁은 이스라엘 기술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이스라엘 사이버 부문은 2024년 1분기 동안 9억 8,500만 달러의 인수합병을 기록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사이버 기술 스타트업은 같은 기간 동안 투자자들로부터 6억 2,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2023년 이스라엘의 사이버 기술 부문은 71억 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기업 사이버테크의 설립자 아미르 라파포트는 글로벌 사이버 위협의 증가에 힘입어 2024년에도 이스라엘 사이버테크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자본 유입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사이버 위협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작년부터 시작된 이스라엘 사이버 분야의 인수합병 증가 추세는 2024년에도 계속될 것입니다"라고 라파포트는 말한다. "다른 분야와 달리 지정학적 긴장은 사이버 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는 이스라엘 사이버 기업과 신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라파포트는 말한다.

하마스는 수니파 지하디스트 조직이지만, 이란 시아파 아야톨라 정권의 테러 대리인이 되었다. 테헤란은 하마스에 자금, 군사 장비, 훈련 등 상당한 지원을 해왔다. 또한 이란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원하기 위해 사이버 자원을 배치했다.

지난 2월, Microsoft 위협 분석 센터(MTAC)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관련 표적에 대한 이란 주도의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고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하자 이란은 즉시 소셜 미디어에서 증폭된 영향력 작전과 표적 해킹을 결합하는 현재 잘 연마된 기술을 통해 하마스에 대한 지원을 급증시켰는데, 이를 사이버 기반 영향력 작전이라고 합니다." MTAC 보고서의 설명이다.

"10월 말까지 거의 모든 이란의 영향력과 주요 사이버 행위자들은 점점 더 표적화되고 조직적이며 파괴적인 방식으로 이스라엘에 집중했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전방위적' 캠페인이 끝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란의 과거 사이버 공격과는 달리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은 실제적이든 조작된 것이든 온라인 영향력 작전으로 보완되었습니다"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MTAC는 이란이 가자 전쟁과 관련하여 이스라엘인들 사이에 불화를 조성하는 데 해킹 노력을 집중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기간 동안 이스라엘을 표적으로 삼아 이스라엘 정부의 전쟁 접근 방식에 대한 국내 갈등을 부추기는 데 점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그 동맹국들은 병원과 같은 이스라엘의 중요 기관도 표적으로 삼았다. 12월 이스라엘 사이버국은 이란과 그 동맹인 헤즈볼라가 북부 도시 사페드의 지브 메디컬 센터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주도하는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미친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며, 대부분 일시적인 웹사이트 중단에 그쳤다.

이스라엘은 사이버 보안 분야의 글로벌 리더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이란 정권의 주요 자산을 겨냥한 정교한 사이버 공격으로 위협에 대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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