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올림픽 선수들 역사적인 성과로 조국에 자부심을 불어넣다: 하루 만에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이스라엘 선수들
윈드서핑 챔피언 톰 루베니, 자신의 승리를 '용감한 군인들'에게 헌정
이스라엘은 토요일에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윈드서핑과 체조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스라엘이 하루에 올림픽 메달을 3개나 획득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이스라엘의 톰 루베니는 프랑스 남부의 항구 도시 마르세유에서 열린 남자 iOFoil 윈드서핑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루베니는 호주 출신의 윈드서퍼 그레이 모리스와 네덜란드의 루크 반 옵질란드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을 차지했다.
루베니는 지난 10개월 동안 이란의 지원을 받는 테러 조직인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 세력에 맞서 이스라엘을 지켜온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승리를 헌정했다.
루베니는 이스라엘의 채널 12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용감한 군인들을 위해 해낸 일"이라고 말했다.
루베니의 우승은 특히 당초 결승 진출조차 예상되지 않았던 만큼 놀라운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코치였던 전 윈드서퍼 갈 프리드먼이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에서 이스라엘에 첫 금메달을 안긴 지 20년 만에 얻은 금메달이다.
프리드먼은 루베니의 성취를 칭찬했다.
"저는 그를 끝까지 믿었습니다. 경기 전부터 좋은 예감이 들었습니다"라고 이스라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일주일 내내 저는 루비니에게 금메달은 그의 것이라고, 다만, 공짜로 주는 선물은 아니기 때문에 취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쟁자들이 압박감에 어떻게 무너지는지 봤거든요. 압박감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는 올바른 위치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잘 처리했습니다"라고 프리드먼은 평가했다.
루베니는 이번 우승이 "이스라엘 국가에 자부심을 가져다주었다"며 가족들로부터도 칭찬을 받았다.
"우리는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10살 때부터 이 순간을 위해 많은 것을 바쳤으니까요. 우리는 그가 끝없이 일하고 훈련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가 이스라엘 국가에 자부심을 가져다줘서 기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스라엘의 여자 윈드서퍼 샤론 칸토르도 토요일 여자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말 행복합니다. 믿을 수가 없어요. 기분이 좋았어요. 정말 감격스럽고 나라를 위해 정말 기쁩니다. 정말 기뻐요" 칸토르는 은메달을 획득한 후 이렇게 말했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협회가 저를 지원해줘서 기쁩니다. 올림픽 위원회는 항상 제 곁에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 24시간 훈련하는 놀라운 팀도 함께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그들 덕분입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이스라엘의 여자 유도 선수 라즈 헤르쉬코는 토요일 새벽 여자 78kg 이상 체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토요일에는 이스라엘 체조 선수 아르템 돌고피앗이 마루 운동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준결승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될 뻔했던 아픔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2021년, 돌고피앗는 도쿄 2020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스라엘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되는 역사를 썼다.
2023년 12월, 돌고피앗은 자신의 금메달을 경매에 내놓고 하마스 10월 7일 테러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스라엘 지역사회를 위해 그 돈을 기부했다.
"조국이 고통받는데 세계 챔피언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저에게는 이스라엘 국가가 우선입니다"라고 돌고피앗은 말했다.
"오늘날 저는 이스라엘 사회가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메달 경매를 통해 저에게 많은 것을 준 이스라엘에 진정으로 보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우크라이나 태생의 이스라엘 선수는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현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20위를 차지하며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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