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다 프로듀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다룬 새 시즌 제작 확정

이스라엘 인기 시리즈 '파우다'의 공동 제작자 아비 이사차로프가 다가오는 다섯 번째 시즌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사차로프는 "어떤 사람들은 그것(전쟁)을 무시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다"며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전쟁을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유대인 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아랍어로 '혼돈'을 뜻하는 파우다는 2015년에 출시되어 서구, 중동 및 그 밖의 지역 시청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 시리즈에는 도론 카빌리오가 이끄는 이스라엘의 비밀 대테러 부대가 등장하며, 공동 프로듀서인 리오르 라즈가 연기했다.

대부분의 대사가 아랍어로 이루어지고 분쟁 양측의 관점에서 서술되는 파우다는 서안지구, 가자지구, 레바논 및 기타 지역에서 테러 위협에 맞서 싸우는 이스라엘의 실제 전투를 반영한 높은 수준의 현실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세 번째 시즌은 하마스가 이끄는 가자지구에 강제로 인질로 끌려간 이스라엘 젊은이 두 명의 납치 사건과 이들을 구출하고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이스라엘의 극적인 대테러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이사차로프는 다가오는 다섯 번째 시즌을 위해 자신과 라즈가 처음에는 대규모 인질극 테러 계획을 세웠지만 결국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했다고 인정했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 테러 조직이 약 240명의 이스라엘인과 외국인을 학살하고 납치한 사건 이후, 파우다 제작진은 새 시즌의 방향을 재고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우다 시리즈는 현재 진행 중인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실제 전쟁과 고통스럽게도 연결되어 있다. 1월 초, 파우다의 배우 이단 아메디는 가자지구에서 예비역 전투병으로 복무하던 중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아메디는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그는 앞서 이스라엘 국민에게 10월 7일 학살 이전에 벌어진 정치적 내분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저는 형제 예비역들과 함께 정치인, 모든 언론 매체,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촉구합니다: 좋은 말이 없는 사람은 그냥 입을 다물어라. 이스라엘 국민은 살아 있습니다"라고 아마디는 말했다.

지난 11월, 파우다 멤버인 마탄 메이르가 가자지구 북부의 부비트랩 터널에서 생명이 위태로운 부상을 입은 후 사망했다.

이사차로프는 하마스 테러리스트와 싸우는 이스라엘 군인들의 계속되는 도전에 공감할 수 있다. 탐사 저널리즘을 전공한 그는 가자지구 아래 '터널의 제국'을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2023년에 개봉한 파우다의 네 번째 시즌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테러 조직인 헤즈볼라에 초점을 맞춘 덕분에 이야기의 일부가 펼쳐지는 레바논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새로운 다섯 번째 시즌이 언제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시청자에게 공개될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