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상업용 원자력'에 대한 합의에 '진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에너지 협력과 민간 원자력 기술에 관한 예비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일요일 기자들에게 말했다.

라이트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처음 체결된 이 협정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상업용 원자력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라이트 장관은 말했다.

에너지부 장관은 또한 이 협정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핵 농축을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이전 논의에서 논란이 되었던 사항이었다.

“문제는 민감한 기술의 통제입니다"라고 라이트는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를 강화하는 해결책이 있습니까? 예.”

그는 협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리야드는 미국 법에 따라 군사 목적으로 핵 기술을 이용하거나 소유한 핵 물질을 외국에 이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한을 약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과의 파트너십과 미국의 원자력 참여에 관해서는, 123 협정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 사우디의 목표와 미국의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는 합의 구조를 만드는 방법은 많습니다"라고 라이트는 말했다.

그의 발언은 아랍에미리트에서 리야드로 돌아온 후 리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표되었다.

라이트는 이러한 협상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았지만, 그는 “관계는 항상 패키지 거래”라고만 말하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에너지 공급을 다각화하기 위해 원자력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전 협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핵무기 개발 능력을 제한하는 조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그 조건 중 하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필요한 우라늄 공급을 수입해야 하는지 아니면 국내에서 우라늄을 농축해야 하는지 여부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내에서 우라늄을 농축하거나 사용 후 핵연료봉을 재처리하는 것을 제한하는 협정에 서명하는 것을 거부했다. 두 가지 모두 핵무기용 우라늄 생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핵 확산 억제를 위한 오랜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은 이전에 핵 기술의 군사적 사용을 금지하는 조건을 주장해 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MBS) 왕세자는 이전에 “이란이 핵폭탄을 개발하면,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그 뒤를 따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도 미국과 이란 사이에 새로운 핵 협정이 체결될 경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협상하고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한 2015년 포괄적 공동 행동 계획(JCPOA)에 명시된 것보다 더 엄격한 제한을 테헤란에 부과해야 한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과거에 양당의 의원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핵 협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현재 미국 국무장관을 맡고 있는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도 그 중 한 명이다.

이스라엘 정부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자체 핵무기를 생산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스라엘 야당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Yair Lapid)는 이스라엘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내 농축을 금지하는 협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피드는 𝕏에 올린 글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이스라엘은 가장 가까운 친구인 미국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모든 핵 협력 협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영토에서의 우라늄 농축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도록 요구해야 합니다.”

그는 2021-2022년에 광범위한 연합을 통해 자신이 구성한 정부가 그러한 시나리오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변화의 정부에서 취한 행동입니다. 저는 미국 정부에 중동에서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반대를 표명했습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입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기자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