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나스랄라는 제거되었나? IDF, 베이루트 헤즈볼라 본부 공습

이스라엘군은 금요일 저녁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의 중앙 본부를 대규모 공습했다. 표적은 테러 조직의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소식통은 공습 당시 나스랄라가 타격을 받았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악시오스에 말했다. 스카이 뉴스 아라비아, 이란의 타스님 통신사 및 로이터 통신과 대화 한 아랍 및 이란 소식통은 그가 살아있음을 시사했다.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스라엘 방위군은 헤즈볼라 테러의 진원지 역할을 한 헤즈볼라 테러 조직의 중앙 본부를 정밀 타격했다”고 확인했다. “헤즈볼라의 중앙 본부는 레바논 사람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려는 헤즈볼라의 전략의 일환으로 베이루트의 다히에 중심부에 있는 주거용 건물 아래에 의도적으로 지어졌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퍼진 공습 영상에는 베이루트 교외 상공에 거대한 연기와 먼지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헤즈볼라의 알마나르 TV 채널은 주거용 건물 4채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레바논 보건부는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최소 76명이 부상했다고 보고했다.

BREAKING - reports coming in this strike on a Hezbollah stronghold in Beirut has resulted in the assassination of leader Hassan Nasrallah.

Reminder to all - Hezbollah has the blood of HUNDREDS of U.S. service members on their hands, along with Israelis. pic.twitter.com/XISoE9I8nr
— StopAntisemitism (@StopAntisemites) September 27, 2024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베이루트 공격 당시 뉴욕의 유엔 본부에 있었다. 그의 사무실은 총리가 공격을 승인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네타냐후는 제79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마치고 이스라엘 언론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진행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기 전에 갑자기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루트 공습을 승인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 PMO 미디어 부서)

전쟁의 북부 전선에서 심각한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총리는 미국 방문을 중단하고 금요일 밤 이스라엘로 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 지도자가 안식일에 여행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한편 미국은 헤즈볼라 본부를 공격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에 대해 사전 지식이 없었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요아브] 갤런트 장관이 작전이 이미 진행 중일 때 오스틴 장관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 작전은 지난 몇 시간 내에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사건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휴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 프랑스 및 기타 G7 동맹국들은 외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21일간 전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수요일에 발표된 공동 성명에는 레바논 테러 단체 헤즈볼라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금요일 아침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주도의 휴전 이니셔티브에 대한 잘못된 보도가 많기 때문에 몇 가지 사항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 초, 미국은 다른 국제 및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레바논에서 휴전 제안을 내놓겠다는 의사를 이스라엘과 공유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북쪽 국경에 있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안심하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미국 주도의 이니셔티브의 목표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역할이 이 지역의 안정과 안보 증진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미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은 9월 26일 목요일에 만나 미국의 이니셔티브와 사람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낸다는 공동의 목표를 어떻게 진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이러한 논의를 계속할 것입니다.”

또한 목요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IDF가 레바논에 대한 지상 침공 가능성을 포함하여 헤즈볼라군에 대한 추가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10월 8일 이후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9,00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로 인해 북부에 거주하는 6만 명 이상의 이스라엘 민간인이 거의 1년 동안 집을 떠나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